탈모인 천만 시대라고 불릴 만큼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흔한 질병 중 하나가 되어버린 탈모. 저도 머리숱이 많이 없어서 탈모약을 복용 중인데요.
그래서 이번 기회에 탈모약 종류, 복용법, 부작용에 대해 공부해 보고 여러분께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탈모치료제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약이 있나요?
아마 많은 분들이 탈모약하면 프로페시아를 떠올리실 텐데요. 그만큼 유명한 만큼 오해도 많이 받고 있는 약물입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아보다트도 떠오르고 있죠? 그래서, 오늘은 프로페시아와 아보다트를 비교해 보고 효과와 부작용 그리고 올바른 복용방법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탈모는 예방과 초기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탈모 예방과 치료방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통해 확인하시면 됩니다.
탈모약은 어떤 원리로 효과가 있나요?
탈모약 종류는 크게 두가지 성분에 따라 두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피나스테리드 계열과 두타스테리드 계열입니다. 이 두 가지 성분 모두 남성호르몬(DHT) 생성을 억제하는데요, DHT는 모발 성장주기 중 생장기를 짧게 만들고 휴지기를 길게 만들어 결국엔 모낭 축소 및 탈락을 유발하게 됩니다. 따라서 이러한 작용을 하는 DHT 호르몬을 억제하면 탈모 진행을 막을 수 있게 됩니다.
프로페시아란 어떤 약인가요?
프로페시아는 피나스테리드 성분의 경구용 남성형 탈모 치료제로 국내에서는 1997년 6월 한국엠에스디주식회사에서 최초로 출시되었습니다. 원래 이 약품은 전립선비대증 치료제로 개발되었으나 임상시험 과정에서 모발성장 효과가 발견되어 현재는 세계 각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최초 승인받은 먹는 탈모치료제입니다. 탈모약 종류중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먼저 검증받았죠.
아보다트는 무슨 약인가요?
아보다트는 두타스테리드(dutasteride) 성분의 경구용 치료제로 남성형 탈모증 환자의 치료에 사용됩니다. 이때 DHT라고 불리는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이라는 호르몬이 5 알파 환원효소에 의해 테스토스테론으로부터 전환되어 생성되는데, 이것이 모낭을 축소시키고 모발 성장을 방해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이를 억제하면 탈모증상 완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죠.
두 약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프로페시아는 피나스테리드 성분이고, 아보다트는 두타스테리드 성분입니다. 둘 다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 생성을 억제하는데 효과가 있지만 작용기전 자체가 다릅니다. 피나스테리드는 5 알파 환원효소 1형 만을 억제하지만, 두타스테리드는 2형과 1형 모두를 억제하기 때문에 좀 더 강력한 효과를 보여줍니다.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약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사람에게 적합한가요?
탈모 치료제는 크게 바르는 약, 먹는 약, 모발이식 수술 이렇게 세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이중에서도 먹는 약인 프로페시아와 아보다트는 주로 정수리 부분에만 영향을 미치는 M자형 탈모보다는 이마라인에서부터 정수리까지 전체적으로 진행되는 U자형 탈모에 더욱 효과적입니다.
어떤 병원에서 처방받을 수 있나요?
피부과 혹은 비뇨기과에서 처방받으실 수 있고 약국에서도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탈모약은 보험적용이 되지 않으니 참고하세요!
부작용은 없나요?
두 약물 모두에서 가장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거론되는 것이 성기능 장애 및 우울증, 피로감등이 있습니다. 특히 임신을 계획중인 여성이라면 태아 기형 유발 우려가 있으므로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이러한 부작용들을 막기 위해서는 약물복용 후 최소 6개월간은 피임을 해야 하며, 만약 임신 계획이 있다면 전문의와 상의 후 중단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부작용 증상들을 완화시킬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우선 병원 방문 후 의사 선생님과 상담하셔서 다른 약물로 대체하거나 용량을 조절하면 됩니다. 그리고 비타민B군 섭취 시 이러한 부작용 발생확률이 낮아진다고 합니다. 실제 두 가지 모두 복용해본 저로서는 성욕감퇴, 사정량 감소 등의 부작용이 거의 없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였습니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는거 같습니다.
다른 탈모약 종류로는 뭐가 있나요?
대표적으로 미녹시딜이라는 바르는 약과 피나스테리드 성분의 먹는 약이 있습니다. 두가지 모두 효과가 있지만 장기 적은 봤을 때는 먹는 약이 훨씬 효과가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올바른 복용방법은 뭔가요?
보통 0.5mg 1알을 하루 식사와 상관없이 1알을 먹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탈모약 종류에 따라서 복용법이 다릅니다. 따라서 의사의 처방에 따라서 복용법과 용량을 지켜야 합니다. 그리고, 개인 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최소 6개월간 꾸준히 복용해야만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언제까지 먹어야 하나요?
보통 약물치료 시 1년 이상 경과했을 때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납니다. 따라서 최소 1년 이상은 복용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만약 중간에 중단하게 되면 다시 탈모가 진행될 확률이 높습니다. 또한 장기간 복용 시 성욕감퇴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나 이를 감수하고도 먹을 만큼 효과가 좋기 때문에 꾸준한 복용을 권장드립니다.
복용 중단 시 언제부터 탈모가 다시 진행되나요?
프로페시아는 약효가 떨어지는 반감기가 1~2일 밖에 되지 않습니다 다. 반면에 아보다트는 반감기가 1달 이상이라고 합니다. 즉, 프로페시아는 복용을 중단하고 하루 이틀만 지나도 탈모가 다시 진행된다는 것이죠. 하지만, 아보다트는 복용을 잠시 중단하더라도 1달 동안은 약효과 유지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둘 중에서 어떤 약이 효과가 더 좋은 건가요?
탈모약 종류에 따라 개인차이가 분명히 있다고 말씀드립니다. 저는 확실하게 아보다트가 효과가 좋았습니다. 프로페시아를 1년 정도 복용했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지만, 아보다트는 6~7개월 무렵부터 확실하게 모발의 굵기가 굵어지고 정수리 부근의 모발의 밀도가 높아졌습니다. 실제 탈모 커뮤니티 반응을 봐도 아보다트가 효과가 더 좋았다는 후기들이 더 많습니다. 그리고 최근의 연구결과에서도 아보다트가 효과가 더 좋다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가격은 어떻게 되나요?
앞서 설명드린대로 탈모약은 보험처리가 되지 않습니다. 비급여 항목이죠. 병원에서 의사의 처방을 받아야 하는 처방비 (주로 1회 만원)를 제외하고 순수 약값만 비교해 보겠습니다. 한 달 치 기준(30알)으로 아보다트가 프로페시아 보다 50%정도 쌉니다. 아래 참조해 주세요.
- 프로페시아 : 54,000~60,000원
- 아보다트 : 21,000~32,000원
복제약도 효과는 같나요?
제네릭 흔히 말하는 복제약이죠. 복제약도 오리지널 약과 동일한 성분이기 때문에 효능 또한 거의 동일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두 약물 모두 특허기간이 만료되면서 다양한 제약사에서 복제약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프로페시아의 복제약은 한미약품의 피나테드정, 대웅제약의 베아리모정, 현대약품의 다모다트정등이 있습니다.
- 모나드, 모나페시아, 미노페시아, 헤어그로 : 25,000~45,000원
- 맥스페시아, 다나페시아 : 22,000~25,000원
- 피나온 : 12,000~15,000원
- 핀페시아 : 7,000원
현재 두타스테리드 성분의 아보다트 카피약으로는 다모다트, 두타프렌, 두타온, 모모다트, 아보두타, 아보스테리드, 아보젠, 아보그로 등 다양한 종류의 제품들이 출시되었습니다.
- 다모다트, 아다모, 두테드 : 22,000원
- 모모다트 : 16,000~19,000원
오늘은 이렇게 탈모약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도움이 되셨나요? 저도 어릴 때는 머리숱이 풍성했는데 지금은 M자 탈모가 진행돼서 꾸준히 먹고 있답니다. 아보다트 복용 후 정수리 부위에는 그래도 많이 나서 다행입니다. 여러분들도 미리미리 예방하셔서 풍성한 모발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이상 탈모약에 대한 정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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