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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브랜드 로고 선호도 조사 설문 참여

올라운드 2023. 1. 7.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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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대표하는 신규 브랜드 슬로건을 대국민 선호도 조사로 결정할 예정입니다. 2002년부터 13년간 사용해 왔던 서울브랜드였던 Hi , Seoul을 폐기하고, 박원순 시장이 2015년 10월 I.SEOUL.U이라는 말도 안 되는 뉴브랜드로 교체하였는데요. 당시에도 예산낭비, 영문으로도 맞지 않는 표기, 세계빙상연맹 (I.S.U) 이름과 유사 등등 온갖 논란 속에서 무리하게 교체를 단행하였는데요. 서울시에는 전격적으로 다시 교체하기로 하였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 드릴게요.

 


 

서울 브랜드 변천사

 

1. Hi Seoul

이명박 시장 시절의 Hi Seoul

이명박 시장 시절인 2002년부터 13년 간 서울시의 고유 브랜드였던 'Hi Seoul' 우리에게 아주 익숙하죠? 처음 소개되었을 때부터 정치성향을 떠나서 많은 호응과 지지를 받았었죠. 영어 인사말 'Hi'를 사용해 친근한 이미지를 전달하고 동음이의어 'High'를 연상시켜 도약의 의미도 담았습니다.

 

2. Hi Seoul  SOUL OF ASIA

오세훈 시장 시절의 Hi Seoul

이후 2006년 취임한 오 시장은 Hi Seoul에  서울이 아시아의 중심이라는 뜻을 담은 'Soul of Asia'를 서브 슬로건으로 추가해 사용했습니다.

 

 

3. HAECHI SEOUL

오세훈 시장의 서울의 상징으로 삼고자 했던 HAECHI SEOUL

이후 2008년 선악을 구별하고 정의를 지키는 전설 속 동물 '해치(해태)'의 캐릭터를 활용한 'HAECHI SEOUL'을 도입하기도 했다. Hi Seoul은 하이서울 페스티벌, 하이서울 웰컴투 서울, 소울 오브 에이시아 등과 어울려 서울을 브랜드화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4. I.SEOUL.

하지만, 박원순 시장 때인 2015년 13년간 명맥을 이어오던 브랜드를 폐기하고 국적불명의 콩글리시 I.SEOUL.U라는 브랜드로 무리한 추진을 한 박원순 시장은 많은 비판을 받았습니다. 당신과 나는 서울로 연결된다라는 뜻이라는데 참 이해불가였죠. 오죽하면 당시 같은 당 소속이던 손혜원(손갑순) 부위원장조차도 "서울의 새 브랜드는 단어들을 억지스럽게 나열해 쉬운 단어인데도 무슨 뜻인지 헷갈리게 되어있다. 설명을 들어도 납득이 되지 않는데, 전문가인 제게도 납득이 쉽지 않다는 것은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죠. 당시 강력한 대권주자였던 박원순 시장의 대권 치적 쌓기라 용 무리한 정책이라는 비판이 많았습니다.

 


 

 

오세훈 시장이 취임하고 언제 폐기하나 싶었는데, 드디어 저 보기 민망했던 '나는.서울.너'를 폐기하다니 반가운 소식입니다. 이번 신규브랜드 슬로건 선정에도 시민 여러분이 직접 참여할 수 있습니다. 1월 31일 까지 참여할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고, 설문을 응해주시는 분들께는 추첨을 통해 소정의 경품도 증정한다고 하네요. 자세한 사항은 아래 참조해 주세요.

 

 

서울브랜드 슬로건 여러분의 선택은? 서울을 대표하는 신규 브랜드 슬로건 시민 선호도 조사 

 

  • 참 여 기 간 : 2023.1.2(월) ~ 1.31(화) 
  • 슬로건 선정 방법 : 시민 선호도 조사 (온라인 : 서울시 누리집 / 오프라인 : 주요 지하철 역사, 서울광장 등)

  ☞ 전문가 투표 합산 후 최정 선정 (2023년 2월 중) 

      ※ 로고(B.I)는 슬로건 선정 후 제작

 

슬로건 후보

  1. SEOUL for you :  '약자와의 동행'이라는 시정 철학을 담은 슬로건으로, '당신을 위해 모든 것이 준비된 서울'이라는 의미를 지닌다고 합니다.
  2. amazing SEOUL : 전통과 문화, 예술의 중심지이자 놀거리가 많은 서울의 모습을 상징, 활기차고 경쾌한 분위기를 담은 슬로건이라고 하네요.
  3. SEOUL my soul : 서울과 '소울(soul·솔)'의 발음이 비슷하다는 점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소울이 영혼, 얼의 의미를 지닌 만큼 '인간적인 따뜻함과 자유로운 열정이 가득한, 영혼을 채울 수 있는 도시'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4. make it happen SEOUL :  '실현하다'는 뜻의 영어 'Make it happen'에 서울을 붙여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도시'라는 의미를 부여했다. 모든 걸 실현할 수 있는 역동적인 서울의 가능성을 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1번인 가장 심플하면서도 다채로운 의미를 지니고 있고 제일 강하게 인식되는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Hi Seoul만큼은 아니지만. 이제 서울시 뉴 브랜드 후보들이 국민의 선택을 기다립니다. 서울시 뉴 브랜드 슬로건 선호도 조사 및 설문조사는 아래 링크 통해 진행해 주세요.

선호도 조사 바로가기

 

서울브랜드 슬로건, 여러분의 선택은?

서울을 대표하는 신규 브랜드 슬로건 시민 선호도 조사에 참여해주세요.

www.seoul.go.kr

 

 


 

전 세계적으로 가장 성공적인 도시 브랜드로 꼽히는 사례가 바로 'I Love New York'일 것입니다. 1975년 만들어진 이 로고는 40년 가까이 뉴욕을 상징하고 있으며, 단순 도시 브랜드를 넘어 가장 유명한 패션 디자인으로도 꼽히고 있습니다. 이에 뉴욕시가 이 로고로 벌어들이는 수익이 매년 3,000만 달러가 넘는다고 합니다. 서울시도 글로벌 메가시티로서의 위상에 걸맞은 대표 로고가 필요할 것입니다. 이에 Hi Seoul을 다시 복원하는 것도 좋을 거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