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Sports

손흥민 안와골절 수술 월드컵 좌절 ? 안와골절이란?

올라운드 2022. 11. 4. 12:48
반응형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11월 2일 펼쳐졌던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D조 6차전인 마르세유와의 경기에서 당한 안면 부상으로 인한 수술 결정이 내려졌으며, 3주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 참가가 물 건너갈 수도 있다고 한다.

과연 손흥민 선수의 세 번째 월드컵의 꿈은 좌절될 것인가?  자세히 분석해 보자.

 


안 풀리는 시즌

 

지난 시즌 EPL 득점왕인 손흥민 선수의 토트넘에서의 이번 시즌 정말 잘 안 풀리고 있다.

지독한 불운과 새로 영입된 왼쪽 풀백 페르시치와의 호흡 문제 그리고 콘테 감독의 전술적 희생 등으로 지난 시즌의 위용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손흥민 선수에게 에이징 커브가 찾아왔다고 하는 기사도 우후죽순으로 쏟아져 나왔다.

 

 

 

 

관련 포스팅 참조

 

손흥민의 부진 심상치 않다. 에이징 커브인가?

삐걱대는 토트넘 지난 토요일 손흥민 선수가 소속된 토트넘은 EPL 시즌 3라운드에서 케인의 결승골에 힘입어 힘겹게 울버햄튼을 1:0으로 격파하고 승점 7점째를 챙겼다. 3라운드를 끝낸 현재 토트

moneyspace100.com

 

이렇게 안풀리면서 경기력에 의문부호가 터져 나오는 시점에서 더군다나 월드컵을 코앞에 둔 중요한 시기에 부상이라니 정말 이번 시즌은 불운한다고 밖에 표현할 수가 없을 것 같다.

 

부상 상황

손흥민선수 부상장면

 

음벰마 선수와의 헤딩 경합 과정에서 손흥민 선수의 왼쪽 뺨과 음벰마 선수의 오른쪽 어깨가 강하게 부딪히면서 한동안 손선수는 일어서지를 못했다.

통증과 어지러움으로 곧바로 교체 아웃되었지만, 약간의 붓기가 있긴 했지만 경기 후에도 선수단과 남아서 사진을 찍는 등 큰 부상은 아닌 것 같아 안심을 했었다. 물론, 안와골절과 뇌진탕이 의심된다는 보도가 있기는 했지만 스포츠 의료 전문가들조차도 큰 부상은 피해서 다행이라는 의견들이 다수였다.

 

 

수술 결정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3일 토트넘 핫스퍼는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 선수의 안와골절로 수술이 결정되었다는 소식을 발표했다.

왼쪽 눈 부위의 뼈가 골절되어 당장 수술이 필요하며, 이번 주 내에 수술을 받을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문제는 월드컵이다.

바로 개막이 3주 앞으로 다가왔기에 수술 후 완벽하게 회복하지 못한다면 최악의 경우 월드컵 출전이 불가능하다. 

 

만약 손흥민 선수가 3주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 출전이 좌절된다면 너무나 큰 비극이다.

손흥민 선수의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이기 때문이다. 

벤투호와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너무나도 큰 걱정거리라는 것이다.

물론 손흥민 선수 본인의 상심이 가장 크겠지만 말이다.

부상직후 심하게 부어오른 손흥민 선수의 얼굴

 

안와골절이란?

 

우선 안와골절에 대해서 알아보자.

안와골절이란 눈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눈주의의 뼈가 부러진 것을 총괄적으로 의미한다.

골절의 부위와 범위에 따라 수술후 회복과 재활 등의 기간이 결정된다. 

아래 사진처럼 여러 부위가 골절된 경우에는 길게는 4개월 이상의 재활이 필요하며, 운동선수의 경우 복귀 시에 별도의 안면 보호대를 착용하고 일정기간 수술부위를 보호해 주어야 한다.

 

 

손흥민의 부상 정도는?

 

그렇다면 손흥민 선수의 골절 정도는 얼마나 심한것일까?

11월 4일 영국 텔레그라프의 보도에 따르면 정밀검사 결과 손흥민 선수의 눈 주변의 안와 총 4곳의 골절이 확인됐다고 한다.

그리고 선수 측의 요구로 하루 앞당긴 4일 수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위 사진처럼은 아니지만 그래도 4곳이 복합골절이란다.

다행이라면 심각한 손상은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월드컵 출전 가능하나?

 

손선수의 부상 이후 수많은 예측 기사와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최소 2주에서 길게는 네 달까지 내다보는 전문가들도 있다.

텔레그라프의 보도를 기준으로 눈 주위의 4곳에 골절이 확인되었다고 한다.

불행 중 다행이라면 광대뼈 골절 언급이 없는 것으로 추측해보건대 광대뼈 골절까지는 아니라는 것이다.

광대뼈 골절의 경우 얼굴 주위에서 가장 큰 뼈로 수술과 회복, 재활에 상당한 기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텔레그라프의 보도에 따르면 부상 부위에 심각한 손상은 없고 수술과 재활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는 전제하에 월드컵 일정 전체는 아니더라도 일부는 소화할 수 있을 것이란 조심스러운 그나마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한국은 11/24 우루과이, 11/28 가나, 12/2 포르투갈과의 조별예선을 치른다.

부상당한 11/2일을 기준으로 첫 경기까지 정확히 21일(3주) 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다. 

아무리 수술과 재활이 성공적으로 진행된다 하더라도 11/24 우루과이전은 사실상 출전이 불가능할 것이다.

 

 

케빈 데 브라이너의 기적을 바란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손흥민 선수의 팬으로서 바라는 것은 바로 한국 축구팬들에게 덕배(KDB)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케빈 더 브라위너의 기적이다.

케빈 더 브롸이너는 2020 EUFA 유럽선수권 대회 (EURO 2020)을 앞두고 손흥민 선수와 비슷한 부위의 안와골절 부상을 입고도 기적적으로 회복하여 19일 만에 복귀하여 맹활약하였다. 

당시에도 대부분의 매체에서도 안와골절로 인해 케빈 데 브라이너의 EURO 2020 출전은 불발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기적적으로 회복하고 안면보호대도 없이 예선 2번째 경기부터 출전하여 벨기에 대표팀을 이끌었다.

 

 

케빈 데 브라이너 안와골절

 

현재 우리가 바랄 수 있는 것은 바로 케빈 데 브라이너와 같은 기적적인 회복이다.

 

토트넘 입단 이후 손흥민 선수는 여러 차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였지만, 그때마다 초인적인 회복력으로 예상을 뛰어넘는 이른 복귀로 놀라움을 안겨주곤 했었다.

아래 손흥민 선수의 부상 이력에서도 보듯이 일반적인 보통의 선수보다 부상으로 결장하는 경기수가 확연히 적다. 

햄스트링 부상이면 보통 약 한 달 (4게임) 정도 결장하지만 지난 시즌 손선수는 햄스트링 부상후 3일 만에 복귀한 적도 있다.

손흥민 부상 이력

 

물론 이번 부상은 정도가 다르다.

하지만, 여느 일반 선수와는 다른 부상 회복력을 보여왔다는 희망적인 점과  손 선수 본인의 월드컵 출전에 대한 의지가 워낙 강력하기에 모두가 바라는대로 수술 후 잘 회복해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맹활약을 간절히 바라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