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

이건희 27법칙 (삼성을 300배 성장시킨 숨겨진 비밀 코드) 독서 후기

올라운드 2022. 7. 13.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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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병완 / 출판 : 미다스북스 / 출간일 : 2012.04.20

 

keyword 1 진돗개 - 집요함으로 끝장을 보라


- 진돗개를 세계 견종협회에 처음 등록시킨 사람이 바로 이건희 회장이다.
그저 개를 좋아하는 수준의 애호가가 아니라, 진도에 가서 손수 진돗개 30마리를 사 오고,
그것을 또다시 교배시켜서 순종을 고르기 위해 150마리까지 늘렸다. 이렇게 해서 30%의
순종을 고르고, 그중에 또다시 엄격한 순종의 조건을 다 갖추는 3%를 골라내기까지 약 15년
이 걸렸다. 이러한 치밀하고 집요한 노력 끝에 1979년 세계 견종종합 전시회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진돗개의 원산지를 입증하여 세계견종 협회에 등록하였다.

- LA 출장 시 삼성의 제품이 한쪽 구석에서 온갖 먼지만 덮어쓴 채 천덕꾸러기 신세가 되어있는
것을 보고 그는 삼성 VCR과 도시바 VCR을 구입하여, 호텔에 들어와서 두 제품을 직접 분해했
다. 그리곤 삼성이 도시바 제품보다 못한 이유를 직접 사장과 임원들에게 말한다. 이것 역시
1992년 "마누라 자식 빼고 다 바꿔라"라고 한 신경영 선언의 기폭제가 되어준 사건중 하나였다.

- 목표로 삼은 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실패를 겪든, 얼마나 오랜 시간이 걸리든
해내는 이러한 자세는 그의 성격을 넘어 경영철학과 법칙으로까지 발전하게 된다.
목표에 대한 집중력과 끈기로 물건에 대한 호기심이 생기면 책을 찾아보고 사용해 보는 정도
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분해해 보고, 조립해 보고, 남들이 잘 보지 않는 제품의 속까지
다 들여다봐야 직성이 풀린다. 더 깊게 더 넓게 남들보다 한 단계 두 단계 더 깊이 들어가서
끝장을 봐야 한다. 이러한 특성이 이건희의 리더십을 형성한 주요한 동력이었던 것이다.

 

 

keyword 2 영화-다각적으로 사고하라

 

- 입체적 사고로 세상과 경영의 이치를 이해한다. 본질을 꿰뚫어 보는 사고는 이건희가 젊은 시절
수천 편의 영화를 보면서 스스로 터득한 입체적 사고와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 단순히 시간을
죽이거나 흥미 위주로만 영화를 보는 것이 아니었다. 그는 영화를 보면서 입체적으로 사고하는
틀을 키워 나갔다. 스스로 조연이라고 생각하면서 영화를 보고, 등장인물 각자의 입장에서,
심지어 카메라맨이나 촬영감독, 나아가 감독의 입장에서 영화를 보는 다른 관점으로 영화를
보고 여러 각도에서 해석을 하면서 영화 등장인물의 인생을 간접 체험하는 입체적 사고의 틀을
형성하였고 사물을 본질을 꿰뚫어 볼 수 있는 다각적 사고력을 키웠다. 이를 통해 얻게 된
입체적 사고를 기업 경영을 해 나가는데 적극적으로 활용하였다.



keyword 3 마니아 - 천재와 마니아, 그들과 소통하라

 

 "나는 아직도 인재 찾기에 배가 고프다." 마니아형 인재는 자기 분야에서 최고가 되겠다는 열정과 몰입도가 굉장히 높아 반드시 전문가로 성장하는 인재 유형이다. 이건희는 삼성의 직원들이 큰 꿈을 꿀 수 있게 했고, 더 큰 세상을 향해 더 멀리 나아갈 수 있는 담대하고 큰 목표와 비전을 제시하였다. 그리고 창조를 통해 삼성을 재창조하겠다는 그의 의지와 열정을 지속 표명하였다.
창조와 창의성을 통한 혁신, 새로운 사업, 새로운 제품, 새로운 기술에 대해 이미 초일류 기업이 된 2012년에도 신년사에서 언급할 정도로 그의 열정은 식을 줄 몰랐다.



keyword 4 스포츠 - 에티켓과 룰을 지키며 상대를 제압하라

 


- 휴대폰 화형식
1990년대 초 불량 휴대폰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는 보고를 받은 이건희는 정정당당하게 정면
승부하기로 결단했다. 시중에 나간 제품을 모조리 회수하여 임직원들 보는 앞에서 화형식을 거행했다. 정정당당하게 경재하여 이기는 스포츠맨십을 경영에도 똑같이 적용한 사례이다.

- "1년 간 회사 문을 닫는 한이 있더라도 제품 불량률을 없애라." 이 말에서 스포츠맨십 이상의 비장함마저 느낄 수 있다. 정정당당하게 실력을 키워 그로부터 정확히 10년 후인 2002년 이류
기업에 불과했던 삼성이 세계 일류 기업인 소니를 넘어선 것이다.

- 삼성 성장의 비결은 스포츠맨십
삼성의 원동력을 '마치 올림픽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들처럼' 고도로 훈련을 받고, 단련되고 있는
8만 5천 명의 삼성맨들'일다. (2010년 7월 5일 <닛케이 비즈니스> 기사)
스포츠에서는 강한 자가 이이고, 빠른 자가 이긴다. 비즈니스 세계도 마찬가지다. 좀 더 빠르고, 좀더 강하게 행동하고 움직이는 것을 습관화했다. 이러한 스포츠 정신을 통해 삼성은 그 어떤 조직보다 더 역동적이고, 진취적이고, 도전적인 조직문화를 만들 수 있었다.

 


keyword 5 목계 - 카리스마로 상대를 제압하고 목표를 달성하라


- 이건희는 대표적인 경청형 리더다. 그는 고독과 사색을, 은둔을 즐긴다. 대부분의 업무적인
권한을 위임하고, 자신은 보다 높은 차원의 일을 한다. 그룹 전체의 미래전략을 위한 큰 그림을
그리는 것이다.

- 보이지 않는 것을 볼 줄 아는 힘

눈에 보이는 일을 하면서, 눈에 보이지 않는 그 일의 목적을 파악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일의 본질을 볼 수 있어야 한다. 본질을 파악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그것이 바로바로 경영이고,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업의 본질, 특성을 찾아 역량을 집중하는 것이 전략 경영의 요체다.



keyword 6 메기 - 끊임없는 경쟁으로 조직을 강화하라



- 메기론
"논에 미꾸라지를 키울 때 한쪽 논에는 미꾸라지만 넣고, 다른 한쪽엔 미꾸라지와 함께 메기를
넣어 키우면 어떻게 될까?"
결론은 메기를 함께 넣은 쪽 미꾸라지들이 더 건강하고 살이 올라있다는 것이다. 메기에 잡아먹히지 않으려고 항상 긴장한 상태에서 활발히 움직였기 때문에 더 많이 먹어야 했고 그 결과 더 튼튼해질 수밖에 없다. 기업도 다르지 않다. 항상 적절한 긴장과 자극, 건전한 위기의식이 있어야 변화에 적응하는 능력이 생기고, 치열한 경쟁에서도 뒤처지지 않고 계속 성장할 수 있다.

- '무에서 유를 만들어 내는 것도 창조지만, 기존 것에서 새로운 것을 발견하는 것 역시 창조다.'
2007년 신년사에서 창조경영을 천명하면서.. 이것이 바로 '변화'다. 변화의 주체는 타인이 아닌
다른 누구보다도 바로 나 자신이어야 한다.
'나 자신이 안 바뀌면 아무것도 안변 한다는 것이다.' 그가 강조한 것은 자기 경영이었다.

- 삼성은 과거 수십 년간 Fast follower 역할을 충실하게 해왔지만, 초일류 기업으로 올라선 상황에서는 First mover로서 더욱더 빨리 앞서 나가야 하고, 격차를 벌려야 한다.
'갤럭시 노트'는 필기도구를 스마트폰에 접목시킨 차세대 단말기로 폰도 아니고 , 태블릿도 아닌 새로운 개념의 디지털 '노트'였다. 삼성이 Fast Follower에서 First Mover로 성공적인 전환을 알리는 상징적인 제품이 아닐 수 없다.

- "실패는 삼성인에게 주어진 특권이며 도전하고 또 도전해야 한다." 조직 전체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기업과 작은 실패라도 두려워 움츠리고 있는 조직 중 어떤 조직이 더 큰 성장과 발전을 할 것 같은가? 다만, 두려워하는 것은 실패 자체가 아니라 같은 실패를 되풀이하는 것이다.

 


keyword 7 논어 - 사람을 가장 소중히 여겨라


- 삼성의 성공 DNA 다섯 가지는 인재제일, 변화 선도, 최고 지향, 정도경영, 상생 추구이다.
이 중에서 인재제일의 핵심가치는 바로 삼성의 인재에 대한 믿음을 나타내는 가치인 것이다.
진정한 의미의 세계 초일류가 되기 위해서는 인간미와 도덕성을 회복하고, 인간으로 지켜야 할
예의범절을 중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 '기업이 곧 사람이다.'라는 선대의 정신을 계승하며 현재의 위치까지 올랐으며, 그 밑바탕에는
누구보다 열심이었던 '사람에 대한 공부'가 있었다.

- 의인불용 용인 물의 (疑人勿用 用人勿疑)
의심스러워 믿지 못할 사람은 쓰지 말고, 일단 쓴 사람은 의심하지 말라.
(이건희 회장의 인재 기용 원칙)


keyword 8 연 - 기회는 위기에서 포착하고, 기회에선 위기를 대비하라


- "변하지 않으면 살 수 없고, 살아남는 자만이 미래를 노할 수 있다. 바람이 강하게 불수록 연은
더 높게 뜰 수 있다. 위기를 도약의 계기로, 불황을 체질 강화의 디딤돌로 삼아야 한다."
(2009.1.2 '이건희 신년사')

- 그는 삼성이 잘 나가고 있을 때도 '삼성병' '망한 회사' '메기론' '샌드위치론'등의 말들을 쏟아
내면서 위기를 강조했다. 심지어 2002년 그렇게만 높아 보였던 소니를 최초로 넘어섰을 때도
샴페인을 터뜨리지 않고 긴장의 끈을 풀지 않았다. 더 위기를 강조할 뿐 결코 자만하거나
안주하지 않았다.

- 이건희의 선견지명이 드러난 한국 반도체 인수
1973년 오일 쇼크를 겪으면서 자원이 부족한 한국 기업들의 비참한 현실을 깨닫고, 우리나라 기업들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부가가치가 높은 하이테크 산업에 진출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1974년 한국 반도체를 인수하였다. 당시만 해도 엄청난 모험이었으며, 삼성의 사활을 걸어야만 했던 위험천만한 사안이었지만, 그로부터 36년 후 2010년 삼성전자는 매출 기준으로 휴렛팩커드(HP)를 누르고 세계 최대의 IT기업에 올라섬.



keyword 9 독서 - 지독한 독서로 자신과 조직을 도약시켜라


- "결론은 한 가지다. 나 자신이 안 변하면 아무것도 안 변하다는 것이다. 변하는 것이 일류로 가는 기초다." " 자기부터 변하지 않으면 안 된다. 마누라하고 자식만 빼고 모두 바꿔봐라. 막상 변하려면 어려울 것이다. 어렵지만 변하지 않는 것보다 훨씬 낫다. 쉬운 것, 간단한 것부터 실천하자."
그의 신경영 어록에 나오는 이러한 말들을 통해 그의 열정과 자기 계발에 대한 간절함을 느낄 수 있다.

- 20대 후반까지는 평범한 재벌 2세에 머물렀지만, 삼성을 이어받을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냉혹한 현실을 깨닫게 된 후, 그에게 가장 필요했던 것을 삼성의 경영자가 될 수 있는 공부였던 것이다. 그러한 사실을 자각한 후 그의 삶은 한마디로 독서 그 자체였다.

- 이건희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고독과 사색에 깊이 빠져드는 인물이었다. 이런 그에게 20대 후반부터의 지독한 독서와 공부는 새로운 단계로 나아가는 가장 중요한 도구가 되었다. 이건희 스스로 끊임없는 자기 계발을 통해 자신과 삼성의 역량을 끌어올린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느낀점 / 핵심 질문에 대한 답변 :


내가 이책을 읽을 시점에 삼성그룹은 이건희 회장의 투병, 이재용 부회장 재판, 삼성 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논란, 삼성물산 제일모직 합병  무효소송 등 경영성과와는 별개로 안팎으로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기업/가장 입사하고 싶은 기업/세계시장에서 가장 인정받는 기업이 삼성이라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1987년 이건희가 삼성전자 회장으로 취임 당시 그리고 그 후 십수 년간 삼성은 국내에서는 1위였을지는 몰라도 국제적으로는 2류 취급을 받는 회사였으나 이 책이 쓰인 2012년 소니, 노키아 등을 제치고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하였다. 이 책을 통해 그동안 어떻게 삼성이 성장하고 변화하여 왔고, 그가 어떻게 삼성을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시켰는지 어렴풋이나마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나 스스로의 삶에 적용


스스로를 경영하거나 조직의 리더가 되어 성장을 이루고 싶은 사람들에게 좋은 교재가 될 것이다.

본 도서를 통해 삼성의 성장과 변화를 보면서 우리 회사의 그것들과 많은 유사점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 자기 계발을 통한 성장과 인재경영, 정도경영, 상생을 통한 사회공헌과 국가경제 발전에 이바지하는 비록 규모와 위상은 다르더라도 감히 우리 회사는 업계의 삼성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리고, 본 도서에서 나열된 9개의 키워드와 27법칙을 활용하여 나 자신을 경영한다면,
본 9개의 키워드와 27법칙은 나태해지고 안일해진 나 자신을 되돌아보고 자신의 변화와 성장발전을 위한 강력한 자양분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